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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후츠파 ㅣ 인발 아리엘리신앙에 도움이 되는 책 2021. 2. 6. 08:05
작은 나라 이스라엘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중동의 실리콘밸리’라는 별명을 지닌 이스라엘은 2017-2018 세계경제포럼 국가 경쟁력 보고서 혁신 부문에 3위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이 이스라엘의 놀라운 성취를 가능하게 만들었는가? 이스라엘 사람들은 어떤 비밀을 지니고 있을까? 이스라엘 아이들은 무리지어 성장하며, 그 무리 안에서 수없이 도전하며 그만큼 실패를 겪는다. 실패를 감수할 수 있게 돕는 이스라엘 문화 덕에 이스라엘 아이들은 유독 도전정신이 강하다. 아이들이 주로 노는 지저분한 쓰레기더미 놀이터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매우 복잡하고 혼돈 그 자체의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그러한 세상 안에서 자신만의 답을 찾기 위해 더 많은 방법을 시도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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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신학책] Ecologies of Faith in a Digital Age: Spiritual Growth through Online Education ㅣ Stephen D. Lowe and Mary E. Lowe영어 신학책 소개 2020. 12. 12. 07:49
현대 기술의 발전은 인간의 삶의 거의 모든 영역을 변화시켰다.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신학교들은 인터넷의 발전에 도움을 받아 온라인상으로 많은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은 온라인 교육뿐만 아니라 온라인 예배, 심지어 온라인 친교까지, 교회들로 하여금 온라인으로 신앙생활을 하도록 만들었다. 과연 디지털 커뮤니티를 통해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아주 훌륭한 통찰을 제공한다. 나는 이 책을 현재 다니는 신학교에서 “Learning, Teaching, and Technology in Intercultural Education”이라는 과목에서 읽었다. 내가 지금 다니고 있는 Western Seminary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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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신학책] Christ, Baptism and the Lord’s Supper: Recovering the Sacraments for Evangelical Worship ㅣ Leonard J. Vander Zee영어 신학책 소개 2020. 12. 11. 03:57
모든 교회는 세례(또는 침례)와 성만찬을 한다. 이러한 성례를 할 때 대게의 경우 거룩하고 은혜로운 분위기가 연출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성례들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성례에 참여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세례나 성만찬이 없어도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할 수 있다고 여기고 있지는 않나? 안타깝지만, 의식을 중시여기지 않는 현대적 풍토에서 간혹 성례는 무시되고 피상적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에서 ‘성례신학’은 낯선 주제이기도 하고 성례를 신학적인 연구과제로 보는 신학자가 드문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아예 없지는 않다) 이 책 는 내가 맥코믹 신학교에서 ‘장로교의 예배와 성례’(Worship and Sacraments in PCUSA)라는 과목을 공부할 때 읽었던 책이다. 그러니 이 책은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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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 다시, 성경으로 ㅣ 레이첼 헬드 에반스신앙에 도움이 되는 책 2020. 12. 9. 02:02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자면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저자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가 그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저자가 그랬듯, 우리 중 많은 그리스도인들 또한 성경을 모든 문제에 대한 답안지라 여겼을 시절이 있었을 것이고, 그런 시절을 지나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성경의 구절들을 보며 성경이 제시하는 신과 신앙에 대해 솔직한 질문을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주변에서는 이런 말들을 들었을 것이다.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일단 그냥 믿어 봐", "시험에 빠졌나 봐." 수십 명의 저자에 의해 써지고, 책마다 서로 상충하는 이야기이고, '선하신 하나님'이라 볼 수 없는 구약의 수많은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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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신학책] The Social Church: A Theology of Digital Communication ㅣ Justin Wise영어 신학책 소개 2020. 12. 6. 13:35
오늘날은 디지털 시대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매우 민망할 만큼 우리는 디지털이 우리의 삶의 전반을 구성하고, 그것에 의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당연히 오늘날의 교회는 디지털 시대를 신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새로운 방식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많은 교회들이 이미 디지털 방식의 예배, 모임,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떻게” 디지털을 이용하여 기독교 문화가 발전해야하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왜” 그래야 하는지 신학적으로, 성경적으로 깊이 고민을 해 본 교회는 많지 않을 것 같다. 이 책 는 이런 디지털 시대에 대한 신학적 고민을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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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서적] 모호한 삶 앞에서 ㅣ 김기석 목사신앙에 도움이 되는 책 2020. 12. 5. 14:26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목회자의 성추문, 교회의 재정비리, 지역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무리한 예배당 건축, 새로 교회에 찾아온 자들을 향한 냉대, 기독교인들의 비기독교인들을 향한 협박성 전도활동... 이런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교회가 무너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는 것만 같다. 진정 위기의 시대다. 교회는 한국사회에서 조롱거리로 전락하였고, 혐오와 적대감이 가득한 시선이 기독교인을 향하고 있다. 혼란과 당혹감 속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헤매는 그리스도인들이 늘어나고 있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교회에 절망한 이들은 제도화된 종교에 염증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고 있다. 이런 시대에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과연 무슨 의미일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인간상은 무엇일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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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신학책] The Four Views on The Church’s Mission ㅣ Jason S. Sexton, Editor영어 신학책 소개 2020. 12. 4. 06:41
선교학에 대해 공부해 본 적이 없는 일반 독자가 선교에 대한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읽을 때, 자연스럽게 책의 저자가 생각하는 ‘선교’에 대한 개념을 완전한 지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 독자가 선교에 관한 유명한 책 중의 하나인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The Mission of God)를 읽으면, 그는 선교를 인간의 역사 속에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장대한 드라마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선교’에 대한 개념은 이것만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선교에 있어서 성경이 말하는 내러티브적인 요소보다는 심판의 날에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선포’를 해야 하는 구원론적 사명으로 보기도 하고, 누군가는 성경이 파악하지 못한 수많은 특수한 상황에 따른 상황별 행위로 선교를 정의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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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책]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ㅣ 위르겐 몰트만신학책 소개 2020. 12. 3. 07:35
청년 시절, 교회 한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예수는 분명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를 했었고, 분명 하나님은 예수가 이 땅에 있을 때도 계셨잖아? 그러니 예수와 하나님은 물리적으로 하나일 수가 없어.” 나는 그 친구에게 왜 당연한 것을 따지느냐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나 또한 적절한 설명을 하지 못했다. 이와 같은 반응은 기독교 역사에서 끊임없지 제기되어 온 문제이고, 또한 내 친구의 경우처럼 현대 기독교인들조차 종종 잘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신학적 질문이다. 분명히 수 백 번 삼위일체에 대한 설교를 들어왔을 것인데도 말이다. 삼위일체를 말하기 전에 예수가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예수라는 이위일체에 관한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한다. 이 책 은 예수의 신성에 대한 질문에 답하기에 가장 탁월한 책..